서적 리뷰
당신이 우주다 서평 (의식, 물질주의, 참여우주)
여러분은 우주와 자신이 어떤 관계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도서관 자기계발 코너를 지나다가 우연히 『당신이 우주다』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제목부터 뭔가 끌리더군요. 하지만 막상 펼쳐보니 예상과 달리 아주 빡빡한 과학 이론이 쏟아졌습니다. 이 책은 디팩 초프라와 미나스 카파토스가 공저한, 우주와 의식의 관계를 물리학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입니다. 과학이 정말 객관적 진실일까?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선했던 건 ‘인간적’이라는 단어가 … 더 읽기
이기적으로 살기 (착한사람콤플렉스, 정신력관리, 인간관계)
저는 어릴 적부터 “조금 손해 보는 게 낫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 결과 주변 사람들에게 ‘사람 좋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고, 심지어 30대 초반엔 친구에게 “난 세상 모두의 비위를 맞춰줄 수 있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제 안에서 뭔가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소진되던 제 정신력이 한계에 부딪혔고, 더 … 더 읽기
파피용 소설 후기 (베르나르 베르베르, 성경 차용, 과학적 비약)
20대 시절 친했던 형이 “이거 정말 재밌다”며 건넨 책 한 권이 있었습니다.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이었습니다. 그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두기만 했는데,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맨 처음 손에 잡은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솔직히 2광년이라는 거리를 날아가는 우주선 이야기라는 설정 자체가 처음엔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더군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왜 한국에서 … 더 읽기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솔직히 저는 30대 시절 몇 년을 방안에만 틀어박혀 지낸 적이 있습니다. 게임과 영화로 하루를 채우면서도 머릿속에는 거창한 계획들이 가득했죠. 마음속 욕심과 현실 사이의 간극에서 허우적거리던 그 시간이, 지금 돌아보면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심리학 용어로 정확히 설명됩니다. 미루기란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완벽을 추구하는 심리와 그로 인한 불안을 회피하려는 메커니즘이 작동한 결과였습니다. 미루기의 심리적 메커니즘 심리학에서 미루기(Procrastination)란 … 더 읽기
단속사회 (공론화, 표현의 용기, 경청의 한계)
솔직히 저는 ‘단속사회’라는 책을 읽기 전까지 제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남의 말을 잘 듣고, 경청하는 사람이 되면 관계도 좋아지고 사회도 나아질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제게 전혀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 과연 듣기만 하면 충분한가? 내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진짜 소통이 가능한가? 저는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 더 읽기